정치
문희상 "박 대통령, 야당 발목 잡기 호도"
입력 2013-03-13 10:39 
민주통합당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박근
혜 대통령이 정부조직법 개정안 국회 통과를 거듭 촉구하는 데 대해 "마치 야당이 발목 잡기를 하는 듯 국민을 호도하고 있다"며 "적반하장도 유분수"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문희상 비대위원장은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국회를 무시하고 야당을 비난하면서 싸움에 이긴들 무슨 소용인가, 대통령은 이미 승리한 분 아닌가"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문 위원장은 "대통령은 이런 정치실종 상황의 무한책임자이고 근원지임에도 책임을 야당에 덤터기 씌우려 한다면 스스로 정치를 포기하고 통치만 하겠다는 걸 만천하에 알리는 꼴"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정치 실종 상황을 풀려면 대통령이 국회의 입법권을 존중하면 된다"며 "새누리당에 자율권을 주고 민주당의 견해를 경청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 신혜진 / hye007@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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