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미 정상회담 핵심 의제는?
입력 2013-03-13 05:00  | 수정 2013-03-13 08:11
【 앵커멘트 】
박근혜 대통령이 5월 미국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요즘 한반도 상황에서 한미 군사 동맹 강화가 가장 큰 의제지만, 두 정상이 풀어야할 과제도 만만치 않습니다.
김성철 기자입니다.


【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은 5월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만나 우선 북한의 핵 위협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핵우산의 전진배치와 미사일 방어체제의 확대에 대해 의견을 나눌 전망입니다.

2015년으로 다가온 전시작전권 환수 문제도 관심 사항입니다.

박 대통령이 전작권 연기 문제에 대해 언급한 적은 없지만, 김병관 국방장관 후보자를 비롯해 전작권 환수 시기를 연기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가장 높은 산은 한미 원자력협정 개정 문제입니다.

사용 후 핵연료 처리를 금지한 현재 협정을 개정하자고 우리 정부가 요구하고 있지만, 미국은 강한 반대 입장입니다.

박 대통령은 대선 공약은 물론 당선인 시절 미국 정부 대표단을 만나 직접 한미 원자력 협정 개정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미국의 입장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미국 측 의전은 또 다른 관심 대상입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한국 정상 중 처음으로 미국 대통령 별장인 캠프데이비드를 개방했던 전례에 비춰 박근혜 대통령에게도 예우를 갖출 가능성이 큽니다.

중국·일본 정상과 달리 지금까지 우리 대통령은 미국 방문 때 직접 워싱턴DC로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과연 박 대통령이 서울을 떠나 워싱턴에 바로 도착하는 첫 사례를 남길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김성철입니다.

영상취재 : 최영구
영상편집 : 원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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