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창조경제 첫 현장 방문…벤처 찾은 까닭은

【 앵커멘트 】
국정 정상화를 선언한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첫 현장 방문에 나섰습니다.
방문한 곳은 IPTV용 프로그램을 만드는 벤처기업인데, 정부조직법 개정안 원안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고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대통령 취임 후 첫 현장 방문지로 방송통신 융합 관련 소프트웨어 벤처기업을 찾은 박근혜 대통령.

창조경제의 중요 모델이 방송통신 융합이라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대통령
- "제가 이곳을 찾아온 이유는 새 정부가 추진하려는 창조경제의 중요한 모델이 방송통신 융합 IT 기업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면서, 창조경제 발전을 위해 방송진흥 기능을 미래창조과학부로 이관하는 정부조직법 원안 처리를 재차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대통령
- "이것은 나라의 미래가 달린 문제고, 여러분 미래가 달린 중대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타협과 협상의 대상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리모컨 없이 손동작으로 채널을 돌리는 모습을 본 박 대통령은 "기술이 이렇게 발전했다며 왜 미래창조과학부를 안 만드냐고 시위할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직접 들으면서, 미래부 신설로 신속한 결정과 집행이 이뤄진다면 현장 갈등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도 밝혔습니다.

특히, 규제가 IT 기술 개발을 막고 있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정부가 많은 기회를 주도록 힘쓰겠다고 말했습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