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집중관찰] 대상 (4) CEO 분석 - 정영석 M머니 기자
입력 2013-03-12 13:11  | 수정 2013-03-12 13:14
■ 방송 : M머니 출발증권시장 (오전 8시~10시)
■ 진행 : 김나래 앵커
■ 출연 : 정영석 M머니 기자

【 앵커멘트 】
오늘 집중관찰, '대상'을 다루고 있는데요.
이 시간에는 대상의 명형섭 대표이사, 지분구조, 최근 이슈 등을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스튜디오에 머니국의 정영석 기자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 기자 】
안녕하세요?

【 앵커멘트 】
들어가기에 앞서 대상그룹과 대상그룹 지분 구조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해 주시죠.

【 기자 】
우리가 일반명사처럼 쓰고 있는 '미원'조미료가 있는데요. 요즘 세대는 모를 수 있겠지만, 조미료라는 이름보다 '미원'이라 불릴 정도로 대중에게 잘 알려진 제품이었습니다.

이 미원을 만든 곳이 대상입니다. 대상이라는 이름은 1997년 '미원'과 '세원'이 합병한 후 갖게된 이름입니다. 대상은 이렇듯 조미료와 식품첨가물 제조업을 주요 사업으로 삼고 있습니다.


사업은 식품과 소재부문으로 나눠져 있는데요. 매출 구성은 식품 사업부가 66.65%, 소재사업부가 32.79% 기타 0.56%로 이뤄져있습니다.

대상의 지분은 지주회사인 대상홀딩스가 39.52%로 가장 많은 지분율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상문화재단이 3.85%, 대상 홀딩스의 임창욱 회장이 1.13%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는 국민연금공단이 9.35% 삼성자산운용이 7.89%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네, 그럼 본격적으로 대상의 CEO. 명형섭 대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입사 초기에는 줄 곧 대상의 실무부서에서 활동했었네요.

【 기자 】
네, 명형섭 대표이사는 충남 당진 출신으로 경희고, 고려대 농화학과를 졸업했습니다. 1982년 대상그룹에 입사한 이후 기술연구소, 품질관리과장, 생산과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2008년 대상 전분당연구소장, 2010년 식품사업총괄 중역을 거친 후 2011년 11월 부터 대상의 사장, 2012년 3월 대표이사로 선임했습니다.

【 앵커멘트 】
명형섭 대표이사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올해 신년사에서 성장동력 강화와 대응능력을 강조했죠?


【 기자 】
명 대표는 앞서 약력에서 알수있듯이, 대상그룹에서 오랫동안 활동하면서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대표자리까지 올라올 수 있었습니다.

지난해 부임 첫 신년사에서는 성장동력 강화, 신속한 변화 대응 능력을 강조했고, 올해 신년사에서도 위기대응 능력강화와 차별화한 성장동력 강화를 역설했습니다.

특히 명 대표는 "올해와 같이 불확실한 위기 상황에서는 시장과 고객, 경영환경에 대한 민감한 반응과 민첩한 대응이 가장 중요한 경쟁력"이라며 "재고, 반품, 환입 등 고질적인 문제에 대해 혁신적인 방법을 적용해 각 부문에서 발생되는 근본적인 낭비요소를 제거해 나가자"고 말했습니다.

이어 품질 최우선주의의 경영방침에 따라 고객 중심의 제품 개발 및 개선을 통해 고객만족을 뛰어넘는 고객감동을 지속적으로 실현해 나갈 것을 요청했습니다.

덧붙여 올해 대상은 글로벌 사업을 더욱더 적극적으로 추진해야겠다고 밝혔습니다.

【 앵커멘트 】
대상은 동남아를 중심으로 진출을 꽤하고 있죠? 최근 필리핀에도 진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기자 】
네, 필리핀 시장에 진출한 것은 지난해 10월인데요. 필리핀 리코 에퀴티즈사와 합작해 물엿공장을 건설하기로 했습니다. 공장 증축이 완공되는 3분기께 본격적인 생산과 협력사업이 추진될 계획입니다.

대상은 2015년 부터는 연간 500억 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사실 대상은 1973년에 인도네시아 MSG 제조 합작기업인 '미원 인도네시아'를 설립하는 등 오래전부터 동남아 진출을 추진했습니다.

또 1976년에는 마케팅과 유통 기능을 전담하는 '지코 아궁'을 설립해 적극적인 현지화를 추진했습니다.

이후에도 대상은 지난 1994년 베트남 정부의 투자허가를 받아 '미원 베트남'을 설립했고, 2009년 인도네시아 서부 지역 농장을 인수해 팜오을 플랜테이션을 진출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동남아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동남아시장의 잠재성과 원자재 수급의 용이성에 있습니다.

대상은 앞으로도 동남아 시장 진출을 강화할 계획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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