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김해숙·김상호·라미란, 이준익 영화 ‘소원’ 합류
입력 2013-03-11 19:07 

배우 김해숙, 김상호, 라미란이 이준익 감독의 신작 ‘소원에 합류했다.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는 11일 설경구, 엄지원에 이어 김해숙, 김상호, 라미란, 양진성이 합류했다”며 검증된 연기파 배우들로 캐스팅 라인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소원은 평생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받은 소녀 소원이네 가족이 분노와 증오 속에서 절망의 아픔을 딛고 일어나 삶의 또 다른 문을 열어가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이다. 사회 속에 존재하는 폭력의 희생양이 된 소녀와 가족의 이야기라는, 현실에서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고 또한 일어날지도 모를 소재를 관객들의 가슴이 먹먹해지는 감성 안에 담을 예정이다.
엄지원이 소원이의 엄마 ‘미희 역을 맡아 세상을 향해 울분하다 분노하고 탓하다 자책하는 등 다양한 감정의 변화를 소화하며 관객들이 공감할 수 밖에 없는 현실적인 엄마의 모습을 보여준다. 소원이의 아빠 ‘동훈 역을 맡은 설경구와 부부로 등장해 절절한 모정을 드라마틱하게 열연할 예정이다.

김해숙은 정신과 의사 ‘정숙 역으로 출연한다. 자신 역시 큰 아픔을 겪었던 터라 누구보다 소원이네 가족의 마음을 이해하고 심리치료를 통해 몸과 마음을 치유해갈 수 있도록 진심으로 돕는 역할이다.
김상호는 설경구와 절친한 친구인 ‘광식 역으로 등장한다. 묵묵히 친구의 곁을 지키고 물심양면으로 돌봐주면서 혈연보다 진한 우정을 보여줄 전망이다. 라미란은 김상호의 부인이자 소원이의 같은 반 친구인 영석의 엄마로 나온다. 양진성은 여경찰 ‘도경 역을 맡아 친언니 같은 마음으로 사건 해결에 나서는 열정적이면서 인간미 넘치는 모습을 선보인다.
이준익 감독은 가장 가슴 아픈 소재로 가장 행복한 이야기를 만들고 싶었다. 불행과 절망의 끝에서 희망이 시작되는 휴먼 드라마를 선보일 것”이라는 각오를 전한 바 있다.
조만간 촬영에 들어간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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