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 "핵보유국 지위 영구화"…청와대, 북 도발 시나리오 점검
입력 2013-03-09 20:00  | 수정 2013-03-09 21:52
【 앵커멘트 】
북한이 유엔의 대북제재 결의안을 전면 배격하고 핵보유국 지위를 강화시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우리 정부와 미국은 북한의 계속되는 위협에 흔들리지 않고 어떤 도발에도 단호히 대응한다는 입장입니다.
정성기 기자입니다.


【 기자 】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안이 나온 지 30시간 만에 북한은 "결의안을 전면 배격한다"는 공식 반응을 내놨습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 정책의 산물인 이번 반공화국 제재결의를 준열히 규탄하며 전면 배격한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에 드는 돈줄을 전면 차단하기 위한 새로운 대북제재 결의안 2094호를 인정하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북한 외무성은 오히려 제재에 맞서 핵보유국 지위를 더욱 공고히할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 "우리의 핵보유국 지위와 위성발사국 지위가 어떻게 영구화되는가를 똑똑히 보게 될 것이다. "
하지만 우리 정부와 미국은 북한의 계속되는 위협에 흔들리지 않고 북한의 어떤 도발에도 단호히 대응한다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제이 카니 / 백악관 대변인
- "이번 유엔 대북 제재안은 5개 상임 이사국 뿐 아니라 다른 모든 국가들이 북한의 위협을 심각하게 생각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김장수 국가안보실장 내정자 주재로 비공식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열고 북한의 각종 도발 상황을 가정한 맞춤형 대응책 마련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성기입니다.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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