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한, 전면전 왜 못하나
입력 2013-03-09 20:00  | 수정 2013-03-09 21:53
【 앵커멘트 】
(이처럼) 북한은 전면전을 선포하는 등 연일 말 폭탄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전면전의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북한이 전면전을 하겠다고 압박하는 상황.

▶ 인터뷰 : 조선중앙TV (어제)
- "정전협정이 완전히 백지화되는 3월 11일 그 시각부터 남북한 불가침에 관한 합의들도 전면 무효가 될 것이란 것을 공식 선언한다."

하지만, 한반도에 전면전이 일어날 가능성에 대해 전문가들은 회의적인 반응입니다.

▶ 인터뷰 : 안찬일 / 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
- "전쟁의 말 폭탄을 쏟아내지만, 그것을 실제 행동으로 옮기기는 부족하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전면전 엄포는 중국을 압박하고, 미국을 북미 양자 대화로 끌어들이기 위한 의도라는 분석입니다.

전면전이 불가능한 더 중요한 이유는 '절대 권력'을 가진 김정은이 전면전을 선택할 경우 모든 것을 잃게 되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양무진 /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 "김정은 제1위원장이 전면적인 도발은 자멸하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북한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전면전 보다는 NLL 침범 등과 같은 국지적인 도발을 하는데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앞서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 onair@mbn.co.kr ]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국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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