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여야 수뇌 '정부조직법 회동'…다음 주 처리 주목
입력 2013-03-09 20:00  | 수정 2013-03-09 21:54
【 앵커멘트 】
40일째 정부조직법이 표류하고 있는데요.
결국 '식물 국회'의 해법을 찾기 위해 여야 수뇌가 다음주 초 회동합니다.
얽혀버린 정부조직법의 실타래를 풀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고정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40일 넘게 표류하고 있는 정부조직법 처리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 민주통합당 문희상 비대위원장은 그동안 원내대표에 일임한 협상 주도권을 당 대표로 격상하고 정치력을 발휘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이르면 다음 주 초 양당 대표가 직접 만나 쟁점인 종합유선방송사업자, SO 관련 인·허가권과 법령 제·개정권의 미래부 이관 문제를 논의할 전망입니다.


어제(8일) 이어진 원내수석부대표 회동에서도 합의점을 찾진 못했지만 이 부분에 대한 중점적인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 인터뷰 : 김기현 /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어제)
- "국회 선진화법이 만들어진 취지가 어떻게든 잘 대화하고 결과를 만들어내라는 건데…."

▶ 인터뷰 : 우원식 / 민주통합당 원내수석부대표(어제)
- "마지막 교착된 지점에서부터 더 접근할 수 있는 해법이 있는지, 구체적이고 면밀하게 검토해서 빨리 해법을 찾아야 할 거 같습니다."

다음 주 방송진흥과 공정성에 대한 대안을 갖고 여야는 막바지 이견 조율에 나설 가능성이 큽니다.

▶ 스탠딩 : 고정수 / 기자
- "여야는 추가 협상보다는 큰 틀의 정치적 결단만 남았다며 서로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원동주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