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한 두둔'하는 진보당…어느 나라 정당인가
입력 2013-03-08 20:00  | 수정 2013-03-08 21:05
【 앵커멘트 】
이처럼 한반도에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는데, 대한민국 정당인 통합진보당은 또다시 북한을 두둔하고 있습니다.
어느 나라 정당인지, 참으로 의심스럽습니다.
김명준 기자입니다.


【 기자 】
통합진보당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 등 도발이 일어날 때마다 북한에 대해 침묵해 왔습니다.

북한의 정전협정 파기 선언에 돌연 이정희 대표는 우리와 미국을 함께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이정희 / 통합진보당 대표(지난 6일)
- "미국은 지난 수년간 전략적 인내를 말하면서 대북 제재와 압박으로 일관했습니다. 대북제재와 한미 합동 군사훈련을 즉각 중단해야 합니다."

진보당은 오늘(8일)도 논평을 내고 한미연합훈련을 명백한 북한 공격훈련이라고 주장하며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동시에 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안에 유감까지 표시하며 미국 대사관 앞에서 전쟁을 반대하는 릴레이 1인 시위에 들어갔습니다.


시민들은 도대체 어느 나라 정당이냐고 묻습니다.

▶ 인터뷰 : 장화인 / 인천 가좌동
- "이정희 대표의 사상은 북한을 옹호하는 쪽으로 기울었기 때문에 조금 잘못된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지난해 총선에서 진보당과 야권연대를 했던 민주통합당의 어정쩡한 태도도 도마 위에 오르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종북 논란'이 제기될 때마다 확실하게 선을 긋지 못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전 대선후보조차 지난해 대선후보 TV토론에서 이정희 대표의 친북발언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해 지지층을 잃기도 했습니다.

MBN뉴스 김명준입니다.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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