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미운오리새끼, 부활의 날개 단다
입력 2013-03-06 20:00  | 수정 2013-03-06 21:47
【 앵커멘트 】
자동차 업체마다잘나가는 베스트셀링카가 있는가 하면 고전을 면치 못하는 미운오리새끼도 있습니다.
이 차들, 올해는 떨어진 내수 판매량을 끌어올리는 효자 노릇이 기대된다고 합니다.
김태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국산 디젤 세단 시대를 열어젖힌 현대차 i40살룬.

기아차가 자존심을 걸고 내놓은 K9.

한국지엠 소형차의 대표주자 아베오.

이 차들은 기대를 한몸에 받고 탄생했지만, 소비자들에게는 외면받은 미운오리새끼들입니다.


지난해 내수 판매량은 각사마다 전체 판매량의 2% 남짓에 불과할 정도입니다.

▶ 인터뷰 : 김필수 /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 "품질이나 디자인 등 여러 가지 측면에서 틈새시장을 찾는 데 실패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소비자의 감성을 자극하는 데 문제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미운오리새끼들이 부활의 날갯짓을 하고 있습니다.

일부 옵션을 기본 제공하고 가격을 낮춰 부담을 줄이는가 하면 마케팅을 보다 강화합니다.

▶ 인터뷰 : 이정우 / 현대차 영업소 차장
- "국내 유일의 디젤 승용차라는 점을 더욱 부각시키고 시승센터와 연계해 공격적으로 고객을 끌어들일 예정입니다."

첨단 사양으로 중무장해 새로움을 시도하기도 합니다.

▶ 인터뷰 : 이주현 / 한국지엠 영업소 과장
- "최첨단 인포테인먼트 팩인 마이링크를 장착해 주행하기 편리하게 했고요. 안전사양을 더욱 보강해서 주행할 때 훨씬 안전하고…."

▶ 스탠딩 : 김태일 / 기자
- "세간의 관심을 끄는 데 실패하며 미운오리새끼로 전락한 이들 차가 올해는 부활의 날개를 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김태일입니다."

영상취재 : 김 원 기자
영상편집 : 최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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