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전직 안보라인 "한미공조 속에 단호히 대응해야"
입력 2013-03-06 20:00  | 수정 2013-03-06 21:01
【 앵커멘트 】
북의 군사적 도발이 현실화됐을 때, 박근혜 대통령은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전직 청와대 국방비서관 등 군사전문가들은 김관진 국방장관을 중심으로 한 한미공조 속에 단호한 대응을 당부했습니다.
김시영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 기자 】
전문가들은 북한의 군사적 도발이 현실화되더라도 연평도 포격이나 천안함 폭침 등으로 군의 대비태세가 잘 정비된 만큼 큰 걱정이 없다고 입을 모읍니다.

▶ 인터뷰 : 정경영 / 동아시아국제전략연구소장
- "이미 연평도에서 뼈아픈 교훈을 얻었고, 어떠한 도발에 대해서도 즉각적이고 무자비하게 응징하겠다는 군의 결연한 의지를 밝혀왔고…."

하지만 새 정부의 국방장관이나 국가안보실장 등이 정식으로 임명되지 못한 점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종대 / 디펜스21 편집장
- "위기관리에 있어서 부처 간 실무회의도 안 되고 있기 때문에, 지금 같은 유령조직과 식물정부에서 위기관리를 해야 하는 실정이 되어버렸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기존의 안보라인에 대한 신뢰를 보여줘야 합니다.

▶ 인터뷰 : 정경영 / 동아시아국제전략연구소장
- "김관진 국방장관이 있고 그 채널을 통해 운영되기 때문에 전반적인 국가비상사태에 대처할 수 있는 시스템에는 문제가 없다고 봅니다."

김대중 정부에서 국방비서관을 지낸 하정열 전 장군은 키리졸브 훈련 등 한미 군사협력을 기반으로 한 억지력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하정열 / 한국안보통일연구원장
- "군 차원에서는 한미연합으로 완벽대비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 신속대응할 수 있을 것이다."

이와 함께 북한에 대한 투트랙 전략을 주문합니다.

▶ 인터뷰 : 하정열 / 한국안보통일연구원장
- "현 단계에서는 맞대응해가면서 기를 꺾어야 하고, 한쪽에서는 대화할 수 있도록 그들의 관심을 끌어내야 합니다."

MBN뉴스 김시영입니다.
[ www.facebook.com/kimjanggoon ]
영상취재 : 김회종·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원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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