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안철수 11일 귀환…정계복귀 시나리오는
입력 2013-03-06 20:00  | 수정 2013-03-06 21:00
【 앵커멘트 】
안철수 전 서울대 교수의 4월 재보선 출마와 신당 창당설로 정치권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안 전 교수의 정계 복귀 시나리오를 김태욱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 기자 】
안철수 전 서울대 교수가 4월 재보궐선거 출마를 결심한 것은 일단 국회에 들어가 정치를 재개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로 읽힙니다.

안 전 교수는 대선 당시 "국회의원을 한 번 하고 이 길을 걸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며 아쉬움을 나타냈습니다.

국회에 입성하면 신당 창당에 박차를 가할 전망입니다.

정치세력화를 뒷받침해줄 조직, 즉 당의 필요성을 대선 기간 내내 절감했기 때문입니다.

신당을 만든다면 10월 재보선 직전이 가장 유력해 보입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전 서울대 교수(캠프 해단식)
- "국민께서 만들어주시고 여러분이 닦아주신 새 정치의 길 위에 저 안철수는 저 자신을 더욱 단련해 항상 함께 할 것입니다."

신당을 창당한 안 전 교수는 10월 재보선에 조광희·금태섭·강인철 변호사 등 측근들과 창당 참여인사들을 대거 출마시켜 금뱃지를 노릴 전망입니다.

그리고 내년 6월 지방선거에 단체장 후보를 대거 배출해 '안철수 당'의 면모를 과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안 전 교수에 대한 지지가 높은 호남을 비롯해 수도권 등에서 어떤 성과를 내느냐에 따라 신당의 성패가 결정될 전망입니다.

서울·수도권에서 견고한 지지세를 갖고 있는 박원순 서울시장, 민주당 손학규 상임고문과의 연대설이 현실화될지 여부도 주목됩니다.

MBN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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