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집중관찰] 코웨이 (6) 주주분석 - 최은진 M머니 기자
입력 2013-03-06 16:19  | 수정 2013-03-06 16:21
■ 방송 : M머니 증권광장 (10시~12시)
■ 진행 : 강태호 캐스터
■ 출연 : 최은진 머니국 기자

【 앵커멘트 】
코웨이의 주주구성에 대해 먼저 살펴봐 주시죠.

【 기자 】
지난 2월 말 기준 주주현황 살펴보면요, 최대주주는 코웨이홀딩스로 30.9%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코웨이홀딩스는 국내 최대의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가 코웨이 인수를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입니다. 그 다음 주주로는 미국의 유명 자산운용사 라자드에셋매니지먼트 외 37인으로, 총 14.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데요, 이는 미국에 운용조직을 둔 이머징아시아 뮤추얼펀드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음 순위로는 우리은행이 5.83%, 코웨이 자사주가 3.54%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네, 그렇군요. 그런데 최근 홍준기 사장이 보유주식 전량을 매각했다는 소식도 있던데, 관련 소식 전해주시죠.

【 기자 】
지난 2월 28일 코웨이는 홍준기 사장이 보유한 지분을 모두 매각했다는 내용을 공시했는데요,
홍 사장이 당초 보유했던 지분은 약 16만 9,800주였습니다. 홍 사장은 자신이 보유한 주식을 주당 4만8,480원에 팔았는데요, 주식매각을 통해 약 82억 원의 현금을 손에 쥐게 된 것이라고 합니다. 홍 사장은 지난 2006년 웅진코웨이 사장으로 오면서 4만주를 취득했고, 다음해부터 주식을 꾸준히 사들여 왔습니다. 지난해 11월에는 스톡옵션 행사를 통해 12만주를 사들이기도 했습니다.


그 당시 스톡옵션 행사 가격이 주당 2만780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홍 대표는 30억 원 내외의 차익을 얻었을 것으로 증권업계는 추정하고 있습니다. 한편 코웨이는 지난 26일 이사회를 통해 홍 사장과 임원들에게 119만1,000주 규모의 스톡옵션을 부여하기로 했는데요. 특히 홍 사장에게 전체 발행 주식의 0.75% 규모인 58만1,000주를 부여하기로 했습니다.

【 앵커멘트 】
스톡옵션에 대한 이야기 해주셨는데요, 일각에서는 비판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왜그런지 살펴주시죠.

【 기자 】
이번 스톡옵션 부여가 최근 회사 주인이 바뀐데다 지난해 실적이 악화된 상황에서 이뤄졌다는 점에서 논란이 있었습니다. 더구나 코웨이는 일반 주주들에게는 매각 절차를 이유 삼아 현금배당을 미뤘기 때문에 비판의 목소리는 더 거세졌습니다. 스톡옵션 행사 가격은 정기 주총일인 오는 3월 22일을 기준으로 2개월, 1개월, 1주일 전의 평균 주가나 5만원 중 높은 가격으로 결정될 예정인데요, 이들이 스톡옵션을 행사할 수 있는 건 오는 2015년 2월 26일부터라고 합니다.

코웨이의 지난해 잠정 영업이익은 2,278억원으로 전년 대비 6.4% 감소했고 순이익은 32.4%나 줄었습니다. 여기에 회사 매각 이유로 현금배당을 1분기 미룬다고 발표해 소액주주들은 "지금 스톡옵션 지급할 때는 아니지 않느냐"며 볼멘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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