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담뱃값 인상 법안 발의 예고 '혐오 호주 담뱃갑 눈길'
입력 2013-03-06 16:10  | 수정 2013-03-06 16:14
담뱃값을 2,000원 인상하는 법안이 발의될 것으로 알려져 담뱃값 인상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현행 담뱃값은 2,500원 수준으로 커피전문점 커피의 절반 수준입니다.

새누리당 김재원 의원이 금주 중 담뱃값 인상 법안을 발의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누리꾼들 사이에서 '호주 담뱃갑'이 화제로 떠올랐습니다.

호주는 모든 담배 제품을 흡연의 해악을 알리는 사진과 문구를 넣은 올리브색 포장지로 통일하고 제조사 로고는 금지하는 법안을 지난해부터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는 강력한 금연조치의 목적으로 담뱃갑 포장지에 끔찍한 경고성 사진을 동일하게 넣는 '플레인 패키징(plain packaging)' 제도로 호주에 이어 뉴질랜드도 채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의원이 발의할 개정안은 담배소비세를 641원에서 1,169원으로 82% 인상하고, 국민건강증진부담금을 354원에서 1,146원으로 224% 인상하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담뱃값은 4,500원으로 오를 예정입니다.

한편 '호주 담뱃갑'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충격적이다" "그래서 유학생들이 담배를 사다 달라고 했구나" "진정한 애연가라면 저 담배를 사서 다른 케이스에 옮겨 담아 필 것이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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