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KT "SKT·LGU+ 보조금 지나쳐…처벌 촉구" vs "어불성설"
입력 2013-03-06 16:05 
KT는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자사 영업정지 기간을 틈타 과도한 보조금을 지급해 고객을 뺏어가고 있다며 방송통신위원회에 처벌을 촉구했습니다.
KT 이현석 상무는 "새 정부가 조직 개편 등으로 혼란한 틈을 타 지난달 22일부터 경쟁사가 판매점에 과도한 리베이트를 지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상무는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갤럭시S3와 옵티머스G 등에 대해서 각각 88만 원, 100만 원 등 리베이트를 지급해, 하루 평균 3만 8천 명의 고객을 뺏어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양사 영업정지기간에 하루 평균 2만 5천 건의 번호이동이 일어났던 것과 비교해, 150%에 달하는 숫자라고 강조했습니다.

LG유플러스는 이에 대해 "KT도 이전에 불법 보조금을 지급해 시장을 과열시키며 신규가입자를 대거 모집했다"고 반박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이어 "KT는 가입자 이탈이 급속히 늘어나는 이유에 대해 경쟁사를 비방하기보다는 자사 문제점들을 제대로 점검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 엄해림 / umji@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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