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남북관계' 쟁점…정부조직법 관련 '3대 요구안' 제시
입력 2013-03-06 15:21  | 수정 2013-03-06 17:20
【 앵커멘트 】
북한의 정전협정 파기 위협에 따라 또다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데요.
오늘 류길재 통일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는 남북문제가 쟁점이 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명준 기자
(네, 국회입니다.)


【 질문1 】
현 남북관계에 대해 류 후보자는 어떤 입장을밝혔습니까?

【 기자 】
류길재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는 '박근혜 정부'의 대북정책을 상징하는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검증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류 후보자는 북핵 해법과 관련해 "지난 2004년부터 해온 6자회담을 재개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류 후보자 남북관계를 진전시킬 수 있는 대화 루트 설치와 관련해서는 "기본적으로 '박근혜 정부'의 대북정책은 대화의 문을 항상 열어놓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금강산 관광 재개 문제에 대해서는 "남북 당국 간 관광객 신변안전을 분명히 보장한다는 합의문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밖에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의 '4대 중증질환 치료비 100% 보장' 공약이 후퇴했다는 주장을 놓고 공방이 일었습니다.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증여세 탈루와 병역면제 의혹이, 이동필 농림축산부 장관 후보자는 병역기피 의혹 등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 질문2 】
정부조직법의 2월 임시국회 처리가 결국 불발됐는데, 민주당이 3가지 조건을 제시하며 여권을 압박했죠?

【 기자 】
민주당 박기춘 원내대표는 오후 3시에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조직법 처리와 관련해 3가지 요구안을 제시하며 박근혜 대통령의 대승적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앞서 오전 비상대책회의에서 제시했던 요구안을 다시 한 번 강조한 건데요.

공영방송 이사를 추천할 때 방송통신위원회 재적위원 3분의 2 찬성으로 의결하는 특별정족수 장치를 마련할 것과,

개원국회 때 합의한 언론청문회 개최 약속을 즉시 이행하는 방안,

그리고 MBC 김재철 사장에 대한 즉각적 검찰조사와 김 사장의 사퇴 등입니다.

하지만,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는 "민주당 제안은 정치권이 공정방송에 개입하자는 얘기이며 이율배반"이라면서 받아들일 수 없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여야 원내수석부대표는 이 시각 현재 비공개회동을 갖고 막판 절충을 벌이고 있어 그 결과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김명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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