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남북관계' 쟁점…정부조직법 수정 제안
입력 2013-03-06 14:46 
【 앵커멘트 】
북한의 정전협정 파기 위협에 따라 또다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데요.
오늘 류길재 통일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는 남북문제가 쟁점이 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명준 기자
(네, 국회입니다.)


【 질문1 】
현 남북관계에 대해 류 후보자는 어떤 입장을밝혔습니까?

【 기자 】
류길재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는 '박근혜 정부'의 대북정책을 상징하는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검증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류 후보자는 북핵에 대한 해법은 무엇이냐는 새누리당 원유철 의원의 질문에 "지난 2004년부터 해온 6자회담을 재개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류 후보자 또 향후 남북관계를 진전시킬 수 있는 대화 루트를 만들 의사가 있느냐는 민주당 우상호 의원의 질문에 "기본적으로 '박근혜 정부'의 대북정책은 대화의 문을 항상 열어놓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금강산 관광 재개 문제에 대해서는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해서는 남북 당국 간 관광객 신변안전을 분명히 보장한다는 합의문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류 후보자 외에 다른 세 명의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도 진행되고 있는데요.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의 '4대 중증질환 치료비 100% 보장' 공약이 후퇴했다는 주장을 놓고 공방이 일었습니다.

이에 대해 진 후보자는 "대선 과정에서 비급여 부분은 포함되지 않는다고 이미 밝혔다"고 말했습니다.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증여세 탈루와 병역면제 의혹이, 이동필 농림축산부 장관 후보자는 병역기피 의혹 등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 질문2 】
정부조직법의 2월 임시국회 처리가 결국 불발됐는데, 민주당 박기춘 원내대표가 잠시 뒤 기자회견을 하죠?

【 기자 】
민주당 박기춘 원내대표는 오후 3시에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조직법 처리와 관련해 최종 협상안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앞서 박 원내대표는 오전 비상대책회의에서 공영방송의 이사 임명 요건 강화와 MBC 김재철 사장 검찰 고발 등 새로운 협상 조건을 제시했는데요.

기자회견에서는 이 방안을 포함해 좀 더 진전된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는 "민주당 제안은 정치권이 공정방송에 개입하자는 얘기이며 이율배반"이라면서 받아들일 수 없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오는 8일 3월 임시국회가 개원하는 가운데 여야가 협상의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김명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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