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안 채택 임박
입력 2013-03-06 13:00 
【 앵커멘트 】
북한의 3차 핵실험에 대한 유엔 안보리의 제재 결의가 이르면 내일(7일)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의 정전협정 파기 위협에 대해 미국 정부는 경고의 뜻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늘(6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전체회의를 열고 대북 제재 결의안 초안을 확정했습니다.


그동안 제재에 미온적이었던 중국이 결의안 채택에 잠정 합의하면서 협상은 급물살을 탔습니다.

안보리는 회원국들의 검토를 거쳐 이르면 내일(7일) 최종 결의안을 표결에 부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수잔 라이스 / 유엔 미국대사
- "중국을 비롯한 주요 국가들과 집중적인 논의를 통해 합의를 이끌어 냈습니다."

이번 제재안 초안에는 북한으로 향하는 모든 화물을 검사하고, 북한 금융자산 동결을 확대하는 등 한층 강화된 내용이 담겼습니다.

또, 요트와 경주용 차 등 북한 고위층을 겨냥해 특정 사치품에 대한 구체적 금지품목도 명시될 예정입니다.

유엔의 제재안 채택 움직임에 따른 북한의 정전협정 파기 위협에 대해 미국 정부는 경고의 뜻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제이 카니 / 미국 백악관 대변인
- "북한이 위협으로 얻을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고립을 심화시킬 뿐입니다."

한편, 미국과 일본 등 국가별 대북제재 조치도 뒤따를 것으로 보여 국제사회의 북한에 대한 압박은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지수입니다. [pooh@mbn.co.kr]

영상편집 : 최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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