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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결승골…레알, 챔스리그 '8강 안착'
입력 2013-03-06 12:00  | 수정 2013-03-06 14:06
【 앵커멘트 】
레알 마드리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2차전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8강에 진출했습니다.
레알 마드리드의 호날두는 결승골을 넣으며 친정팀에 비수를 꽂았습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전반은 맨유가 지배했습니다.

베테랑 긱스의 조율 속에 공격수 루니 대신 투입된 나니와 웰벡이 빠른 공격을 주도하며 상대를 압박했습니다.

맨유는 결국 후반 2분 레알 마드리드 수비수 라모스의 자책골을 이끌어내며 경기를 앞서나갔습니다.

하지만, 승리의 여신은 레알 마드리드의 편이었습니다.


후반 11분 맨유의 공격수 나니가 볼 경합 과정에서 상대를 발로 차며 퇴장당하자 균형의 추가 급격히 기울었습니다.

무리뉴 감독은 모드리치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고, 모드리치는 환상적인 중거리포 동점골로 화답했습니다.

경기의 주도권을 잡은 마드리드는 맨유를 거칠게 몰아붙였고, 후반 중반 결국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측면에서 연결된 날카로운 크로스를 호날두가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친정팀 맨유에 비수를 꽂았습니다.

다급해진 맨유는 루니와 애슐리 영, 발렌시아를 투입하며 총 공세에 나섰지만, 결국 득점을 올리지 못하며 16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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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분데스리가의 도르트문트는 우크라이나의 샤흐타르 도네츠크를 완파하며 8강에 올랐습니다.

전반 31분 산타나의 선제골로 승기를 잡은 도르트문트는 괴체와 블라스치코프스키의 릴레이 골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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