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어도 배정철 대표, 어려운 환자 지원금 1억원 기탁
입력 2013-03-06 11:52 


어도의 배정철(52) 대표와 부인 김선미(47) 씨는 5일 오전 11시 서울대학교병원을 방문해 저소득층 환자 지원금 1억원을 서울대병원 함춘후원회에 전달했다.
강남구 논현동에 자리한 일식집 ‘어도를 운영하는 배정철 대표는 1999년 서울대병원 김석화 교수로부터 안면기형 어린이들이 가정형편으로 평생 불구를 안고 사는 경우가 있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다. 이후 손님 1인당 1000~2000원씩 모은 성금을 1999년부터 15년간 함춘후원회에 전달해 왔다. 이번 1억원을 포함해 총 11억15000만원을 전달해 437명의 환자를 지원했다.
배 대표는 지원금 이외에도 서울대병원과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서 매년 개최하는 불우환자지원금 마련 자선바자회에 참여해 매번 1000만원 이상의 초밥을 기증하고 있다. 또한 20년 넘게 일식집 주변 동네 노인 300~400명에게 매달 식사를 대접하고, 연 1~2회 장애인 시설 원생들을 초청해 식사를 대접하는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해 매년 4~5억 원을 기부하고 있다. 2011년 7월에는 청와대에서 주최한 국민이 직접 뽑은 ‘나눔과 봉사의 주인공 국민포장을 수상했으며, 같은 해 7월에도 국세청 주최 아름다운 납세 대상을 수상했다.
배 대표는 처음 기부를 시작할 때부터 가족과 직원들의 많은 격려가 있었기에 지금까지 어려운 환자들을 도울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진료비가 없어서 치료를 받지 못하는 환자들을 위해서 보람되고 열심히 살겠다”고 말했다.
한규섭 서울대학교병원 함춘후원회 회장은 배 대표님으로 인해 주위 분들도 어려운 환자들을 돕기 위해 기부를 하고 있다”며 배 대표님은 기부문화 확산의 주인공이다. 보내주신 기부금을 어려운 환자들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전했다.

문애경 매경헬스 [moon902@mkhealt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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