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류길재 인사청문회 '정전협정 파기' 쟁점
입력 2013-03-06 10:18 
【 앵커멘트 】
북한의 정전협정 파기 위협에 따라 또다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데요.
오늘 류길재 통일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는 이 문제가 쟁점이 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명준 기자
(네, 국회입니다.)


【 질문1 】
북한의 위협에 대해 여야는 어떤 주문을 할 것으로 보입니까?

【 기자 】
류길재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는 류 후보자 본인에 관한 의혹에 대한 검증도 있겠지만 북한의 정전협정 파기 위협에 따른 대책이 집중적으로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우선 새누리당은 정부조직개편안 지연으로 청와대와 내각의 외교안보라인이 전혀 가동되지 못해 국가안보 위기 관리에 구멍이 뚫렸다는 점을 강조하며 야당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정부의 단호한 대응을 주문하되, 남북 간 대결국면으로 몰아가는 것은 사태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하며 류 후보자의 남북관계에 대한 소신을 집중적으로 묻고 있습니다.

류 후보자 본인의 의혹과 관련해서는 류 후보자가 북한대학원 대학교 부교수에서 정교수로 임용되기 위해 자기표절로 논문 실적을 부풀렸다는 의혹 등이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 질문2 】
류 후보자 말고도, 세 명의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더 열리고 있죠?

【 기자 】
진영 보건복지부·서승환 국토교통부·이동필 농림축산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진 후보자가 국회의원으로 재직하면서 변호사로 활동해 2억 6천여만 원의 소득을 올린 것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또 지역구 구의원으로부터 고액의 정치후원금을 받았다는 의혹도 논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는 서 후보자가 아파트 상속세를 회피하려 했다는 의혹에 대해 질의가 잇따를 것으로 보이고,

이동필 농림축산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는 이 후보자의 병역의무 회피 의혹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재직 당시 과도한 겸임·겸직 등이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김명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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