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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효과`를 돈으로 환산하면 4300억원?
입력 2013-03-06 09:52 


광고계에서 '싸이효과'의 실질적인 지표가 나와 눈길을 끈다.
지난 2월 미국 슈퍼볼 하프타임에 싸이를 출연시켰던 원더풀 피스타치오는 6일 "싸이 슈퍼볼 광고 이후 브랜드 인지도가 약 8% 상승했다"고 밝혔다. 삼성경제연구소가 발표한 2010년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기업이 인지도를 1% 상승시키는 데 약 5000만 달러의 비용이 소요된다.
광고주 측은 "이번 인지도 조사는 미국 내에서 이루어졌으나 슈퍼볼에 대한 전세계적인 관심을 감안할 때 싸이의 광고는 미국 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원더풀 피스타치오의 인지도 상승에 크게 기여했을 것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광고주 측의 설명대로 싸이의 광고가 미국내에서 한정됐지만 해당 방송 특성상 세계적인 관심을 끌었던 만큼 인지도 8% 상승이라는 수치는 총 4억달러, 우리돈으로 4300억원 정도의 가치를 가진다.
지난 2월 3일 싸이는 원더풀 피스타치오의 슈퍼볼 하프타임에 등장하는 ‘겟 크랙킨 (Get Crackin) 광고에 말춤을 추며 등장했다. 이 30초짜리 광고는 약 400만 달러, 즉 1초에 약 13만 달러(한화 약 1억4000만 원)에 달하는 매우 높은 광고단가로 화제를 불렀다.
한편 싸이는 4월 13일 깜짝 콘서트를 연다. 구체적인 장소와 시간은 알려지지 않은 상태지만 이날 공연에서 싸이가 신곡을 공개할지 관심을 끈다. 싸이는 현재 4월께 신곡을 발표할 예정으로 곡 작업에 한창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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