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승부조작 의혹' 강동희 감독 내일 소환 통보
입력 2013-03-06 07:00  | 수정 2013-03-06 08:16
【 앵커멘트 】
승부 조작 의혹이 일고 있는 프로농구 원주 동부의 강동희 감독에 대해 검찰이 내일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습니다.
KBL도 진상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프로농구 승부조작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강동희 원주 동부 감독에게 내일(7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습니다.

강 감독은 2년 전 승부조작 브로커 최 모 씨로부터 승부에 영향을 주는 대가로 3천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강 감독이 선수를 교체해 일부러 경기에서 지는 방식으로 승부를 조작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미 구속된 브로커 최 씨는 3천만 원 가운데 3백만 원을 자신이 챙긴 뒤 스포츠 토토 복권을 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승부조작 의혹이 일고 있는 해당 경기 영상을 확보해 이미 분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상 초유의 현직 감독 승부조작 의혹에 KBL과 동부 구단 측은 사실 관계를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안준호 / KBL 경기이사
- "이번 일(승부조작 의혹)은 굉장히 충격스럽습니다. KBL은 사실을 예의주시하고 사실 확인에 나섰습니다."

강 감독은 승부조작 제안을 받은 적도 없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내일 강 감독을 상대로 실제로 승부조작이 어떤 방식으로 이뤄졌는지 등을 추궁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just@mbn.co.kr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