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박시후, 강경대응 선택…고소녀 등 맞고소
입력 2013-03-04 23:25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배우 박시후가 강공을 펼치기로 했다.
4일 박시후 측을 변호하는 법무법인 프루메과 경찰 등에 따르면, 박시후는 성폭행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연예인 지망 여성 A씨와 그의 선배 B씨, 전 소속사 이야기엔터테인먼트 황모 대표를 각각 무고와 공갈미수,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 서부경찰서에 형사 고소했다.
박시후 측은 이번 사건에 대한 여론이 변화되고 있는 것을 감지, 적극적인 대응을 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신인배우 K와 A씨, A와 B씨의 카카오톡 메시지 내용 일부가 공개되면서 여론이 움직였다. 특히 A씨가 합의금으로 10억 원을 요구했다”는 내용까지 전해져, 이번 사건이 어떻게 변화될 지 모른다는 시각이 생겼다.

박시후 측은 일반적인 사건과 비슷한 진행 상황”이라며 박시후씨가 말한대로 진실을 밝히기 위한 대응을 하고 있을 뿐”이라고 전했다.
앞서 박시후는 지난 1일 오전 10시 변호인과 함께 서부경찰서에 출두해 약 10시간의 조사를 받고 오후 7시 50분께 귀가했다. 박시후는 조사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드릴 말씀은 많지만 경찰 조사를 통해 충분히 소명했다”며 진실을 꼭 밝히겠다”고 결백을 거듭 주장했다.
한편 박시후는 지난 달 15일 후배 김씨의 소개로 만난 연예인 지망생 A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당시 동석한 K씨는 A씨를 강제추행한 혐의로 피소됐다. A씨는 술자리를 함께했다 정신을 잃은 뒤 두 차례에 걸쳐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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