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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박희수, "역시 홀드왕" 노련하게 호주 타선 요리
입력 2013-03-04 21:56  | 수정 2013-03-04 21:58
2013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예선 1라운드 2차전 대한민국 야구대표팀과 호주의 경기가 4일 대만 타이중의 인터컨티넨탈 경기장에서 열렸습니다. 1차전에서 네덜란드에 0-5 패배를 당한 대표팀에겐 호주전 승리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

패배는 곧 탈락인 류중일 호를 살리기 위해 선발 송승준과 이어 등판한 박희수의 호투가 빛났습니다.

특히 선발 송승준은 3회 말까지 노히트노런으로 완벽한 투구를 선보였습니다. 이어 등판한 박희수도 노련한 완급조절로 호주 타선을 꽁꽁 동여맸습니다.

박희수는 첫 상대 앨런 데 산미구엘을 풀카운트 끝에 헛스윙 삼진 처리했습니다. 예리한 각도의 체인지업으로 마무리해 호주 타선을 기막히게 했습니다. 후속 타자들 역시 우익수 뜬공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실점을 막아냈습니다. 대표팀의 실점을 막아낸 완벽한 투구로 국제대회 첫 등판임에도 전혀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한편 한국은 6회 말 현재 호주에 4-0으로 앞서 있습니다.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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