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본 북부지역에 폭설…8명 사망
입력 2013-03-04 20:01  | 수정 2013-03-04 22:06
【 앵커멘트 】
봄이 시작된 3월이지만, 일본에는 4미터가 넘는 폭설이 내려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초고속 열차 신칸센이 탈선했고, 눈 속에 차량이 고립돼 일가족이 숨지기도 했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 기자 】
눈 속에 갇혀 선로를 벗어나 있는 신칸센 점검을 위해 안전요원들이 분주히 움직입니다.

열차 안에 6시간 넘게 갇혀 있던 승객과 승무원 130여 명이 구조돼 걸어나옵니다.

일본 아키타현에서 대설과 강풍 속에 초고속 열차 신칸센이 탈선했지만, 다행히 사상자는 없었습니다.

홋카이도에선 최고 4미터까지 눈이 쌓이면서 도로 곳곳이 폐쇄됐고 차량은 눈 속에 파묻혔습니다.


한 도로에 고립된 승용차에 타고 있던 일가족 4명은 배기가스가 차량 안에 가득 차면서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사망했습니다.

또, 유베스초의 한 농가 밖에서 눈보라에 갇힌 50대 남성이 9살 난 딸을 자신의 체온으로 살리고 숨지는 등 모두 8명이 사망했습니다.

MBN뉴스 김지수입니다. [pooh@mbn.co.kr]

영상편집 : 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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