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헤어디자이너 박준, 성폭행 혐의 사전영장 청구
입력 2013-03-04 20:00  | 수정 2013-03-04 21:09
【 앵커멘트 】
탤런트 박시후 씨에 이어 이번엔 유명 헤어디자이너 박준 씨가 여직원을 성폭행한 혐의로 고소를 당했습니다.
피해자들의 구체적인 진술을 확보한 경찰은 박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 기자 】
미용계의 대부로 불리는 헤어디자이너 박준 씨.

지난 1981년 자신의 이름을 걸고 청담동에 처음 미용실을 차린 지 30여 년이 흘러 지금은 159개 가맹점의 대표입니다.

그런데 성폭행과 성추행 혐의로 박 씨가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지난 1월 말 자신이 운영하는 미용실 여직원들이 차례로 박 씨를 고소한 겁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성 관련해서 고소를 당해서 수사 중이다… 여기까지만 말씀드릴 수밖에 없습니다."

박 씨는 서울 청담동에 있는 미용실 본사에서
여직원 1명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술에 취해 다른 여직원 3명을 성추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인터뷰 : 박준 뷰티랩 관계자
- "(박준 대표가 성폭행 혐의로 피소됐다는데 그게 사실인가요?) 어떤 답변이라도 드릴 수 없습니다. 나가세요."

하지만, 박 씨는 경찰 조사에서 성관계를 맺은 사실은 인정하지만, 성폭행 혐의는 강하게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달 넘게 사건을 수사한 경찰은 지난달 말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박 씨의 구속 여부는 내일(5일) 결정됩니다.

MBN뉴스 이성훈입니다. [sunghoon@mbn.co.kr]

영상취재 : 임채웅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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