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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NE1-인피니트…韓 아이돌, 美 빌보드가 주목
입력 2013-03-04 18:31 

미국 빌보드가 K팝 시장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빌보드는 지난 2011년 8월 ‘K팝 핫100 차트를 개설하며 K팝 시장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이후 월드스타 싸이가 ‘강남스타일을 히트시키며 전 세계적인 활약으로 K팝 가수들에 대한 관심이 증가, 이들을 집중조명하기 시작했다. 특히 국내 아이돌 그룹들이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으며 이들에 대한 기사 역시 속속 게재되고 있다.
이 흐름은 지난해 8월 걸그룹 2NE1부터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빌보드는 ‘2NE1 미국 침공이라는 제목으로 이들의 공연 리뷰와 인터뷰 등을 게재했다. 2NE1에 대해서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한국 걸그룹이 미국 공연장을 팬으로 가득 채운다는 것은 상상조차 못할 일이었다”면서 2NE1이 K팝의 세계적 영향력을 입증했다”고 전했다.

또 빌보드는 싸이의 라이벌로 걸그룹 소녀시대를 언급했다. 당시 K팝 차트에서 2주 연속 정상을 차지하고 있던 소녀시대를 소개하면서 동시에 ‘싸이의 라이벌이 K팝 핫100 차트에서 소녀시대를 위협한다라는 제목으로 정형돈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을 통해 탄생된 정형돈의 ‘강북멋쟁이에 대해서도 자세한 설명과 분석을 게재하는 관심을 보였다.
한편 빌보드는 지난 1월 29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K팝 칼럼 코너 ‘K-타운(K-Town)을 신설하기도 했다.
이 코너의 첫 주자인 보이그룹 인피니트는 ‘라이징 K팝 스타라는 제목으로 소개되며 빌보드 홈페이지 메인을 장식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빌보드는 인피니트에 대해 2011년 초 고난도의 ‘전갈춤을 소화해 화제를 모았으며, 같은 해 발표한 싱글 ‘내꺼하자로 인기를 끌면서 단숨에 스타덤에 올랐다”며 또 지난해 발표한 미니앨범 타이틀 곡 ‘추격자는 빌보드가 선정한 ‘2012 최고의 K팝”이라고 자세히 설명했다.
또한 빌보드는 빅뱅이 지난해 초부터 1년여 동안 진행해온 월드 투어에 대해서도 집중조명했다.
빅뱅이 그동안 유튜브에서 높은 조회수를 기록한 것과 한국 그룹 중 가장 광범위하게 월드 투어를 진행한 것을 언급하며 불굴의 이 소년 그룹은 국제 차트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이들은 지난해 3월 ‘얼라이브 갤럭시 투어를 진행한 메가스타다”라고 소개했다.
이 기세는 최근까지 이어져 빌보드닷컴 칼럼니스트 제프 벤자민(Jeff Benjamin)은 ‘틴탑, 첫 정규앨범 통해 더 높은 곳을 목표로 한다라는 제목으로 이들의 앨범을 집중조명했다.
그는 틴탑은 파티나 클럽에 어울리는 에너제틱한 음악을 하는 그룹으로 자리매김했으며 용감한형제가 프로듀싱한 ‘미치겠어, ‘To You, ‘나랑 사귈래 등은 음악방송과 차트에서 정상 및 톱10에 랭크되는 등 성공한 그룹”이라고 틴탑을 설명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소담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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