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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관찰] 한세실업 (1) 기본적분석 - 김형철 아임유온스탁팀 팀장
입력 2013-03-04 13:45  | 수정 2013-03-04 13:48
■ 방송 : M머니 굿모닝 머니 1부 (오전 4시50분~6시)
■ 진행 : 신지연 아나운서
■ 출연 : 김형철 / 한국투자증권 아임유 온스탁팀 팀장

【 앵커멘트 】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종목을 매일 하나씩 선정해서 세밀하게 분석해드리는 시간이죠.<집중관찰>에서 다룰 종목은‘한세실업입니다. 1부에서는 기본적 분석을 해드리고 있는데요. 오늘은 한국투자증권 아임유 온스탁팀에 김형철 팀장과 함께 합니다. 안녕하십니까?

한세실업, 니트류를 OEM 방식으로 수출하는 기업으로 알고 있는데요. 어떤 기업인지 자세히 알아보죠.

【 김형철 팀장 】
한세실업은 2009년 1월 1일에 한세예스24홀딩스 주식회사와 인적분할을 통해 설립된 회사로서 미국의 유명 바이어로부터 주문을 받아 OEM(Original Equipment Manufacturing: 주문자상표부착생산)방식으로 수출하는 수출전문 기업입니다.

주요 바이어로는 ABERCROMBIE&FITCH, AMERICAN EAGLE OUTFITTERS, GAP, HOLLISTER, JONES NEW YORK, SEARS, KOHL'S, NIKE, TARGET, W-MART 등이며 품목은 대부분 셔츠의류(니트), 숙녀복정장, 캐주얼 의류 등입니다.

생산아이템은 니트의류(85%)와 우븐의류(15%)로 구성되며, 생산지역은 베트남(52%)을 주력으로 인도네시아(27%)와 중남미(니카라과, 과테말라, 21%)에 위치해 있습니다.


【 앵커멘트 】
한세실업의 SWOT분석도 해볼까요?

【 김형철 팀장 】
먼저, 강점부터 살펴보면, 대규모 생산 설비(CAPA의 경우 베트남 제 3법인에서만 80여개 라인의 추가 가동이 가능)를 바탕으로 한 가격경쟁력과 한세실업의 비즈니스인 OEM업은 의류업과 달리 재고리스크가 낮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약점은 미국 판매 편중에 따른 실적 변동을 들 수 있습니다. 매출액의 99% 이상을 미국 달러화로 회수하고 매입액에 대한 미국 달러화 결제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지만, 외화수금이 외화지출보다 많은 현금흐름을 가지고 있으므로 급격한 환율하락에 따른 환차손 리스크가 존재 합니다.
또한 환율 및 원자재 가격 등 외부환경에 의한 실적 변동성과 의류 업종의 경기 민감성도 약점 중 하납니다.

기회 요인으로는 생산 CAPA증설과 구조적 변화를 들 수 있습니다. 중국이라는 거대한 의류생산 기지로 인해 가격경쟁력이 소실되면서 의류 아웃소싱 시장에 병목 현상이 생겼습니다. 글로벌 바이어는 중국에서 시작된 이머징 시장의 인건비 상승으로 생산단가 부담이 높아졌는데요. 한세실업은 전략벤더로 성장하면서 Agent의 대안으로 떠올랐고, 성장성을 보장받고 있습니다.

전 세계 의류 생산 수급이 단 기간에 해결될 가능성이 낮고, 영세벤더가 전략벤더로 성장하는 데는 시간이 필요하며 진입장벽도 높은 편입니다. 글로벌 브랜드의 전략적 판매처가 아시아로 집중되면서 생산기지 역시 서남아시아에서 동남아시아로 이전했습니다.

위기요인은 납품단가 하락과 환율 및 원자재 가격에 대한 실적 변동을 들 수 있는데요. 4분기 실적이 보여주듯 저가 바이어들의 수주로 인한 납품 단가 하락은 실적을 악화시키는 부분으로 작용했습니다.

환율 또한 현재는 박스권 흐름이지만 추세적으로 하락 기조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한세실업의 경우, 환율 변동에 따른 실적 변동성이 높아 위협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 앵커멘트 】
금호석유의 기업 가치는 어느 정도 인가요? 연간흐름으로 알아볼까요?

【 김형철 팀장 】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 확대로 타이어, 자동차 등 전방산업 생산량이 둔화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제품 수요약세 및 가격 하락으로 전년동기대비 매출이 감소 했습니다. 플랜트 가동률 하락 및 고가 구입 원재료 투입으로 원가부담이 확대된바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률 및 분기순이익률이 하락했고, 주력인 합성고무부문은 연산 87만톤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LG화학과 국내 복점생산구조, 금호타이어 등 고정거래처를 보유하고 있어 사업안전성이 우수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한세실업의 기업 가치는 어느 정도 인가요? 연간흐름으로 알아볼까요?

【 김형철 팀장 】
한세실업의 경우 2010년 668이었던 EPS가 2011년 1299로 두 배가량 증가를 했고, 이런 2011년 실적을 바탕으로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면서 12년 11월 초까지 좋은 주가 상승률을 보여 줬습니다. 하지만 추가적인 실적의 급격한 성장을 이루어 내지 못하면서 현재 PER 12.8배는 조금 비싸다고 판단 할 수 있겠습니다. 올해 실적 추이를 지켜보면서 접근하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 앵커멘트 】
한세실업의 기업 가치를 살펴봤는데요. 경쟁 기업인 영원무역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 수준은 어떤가요?

【 김형철 팀장 】
수출 OEM 기업(영원무역, 한세실업)은 과거 세 가지의 이유로 시장 대비 할인을 받아왔습니다. 할인의 근거는 의류 업종의 경기민감성, OEM 비즈니스의 한계성(바이어 의존도), )환율 및 원자재 가격 등 외부환경에 의한 실적변동성인데요. 한세실업의 경우 영원무역보다 환율 및 원자재 가격에 의한 변동성이 높은 편입니다.

영원무역의 경우에는 40여개의 세계 유명 바이어들로부터 기능성 아웃도어 및 스포츠 의류, 신발 및 Backpack을 수주 받아 해외법인의 현지공장을 이용하여 OEM 방식으로 제품을 생산 및 수출합니다. 아웃도어 의류제품 생산이 갖고 있는 Seasonality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10여년간 신발, Backpack, 니트 의류 및 원단생산까지 사업의 영업 범위를 확대해 가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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