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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장관, "무거운 책임감 느낀다"
입력 2006-10-03 14:12  | 수정 2006-10-03 14:12
반기문 장관은 이번 투표결과에 대해 기쁘면서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반기문 장관은 유엔 개혁과 북핵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유상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네차례의 투표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한 반기문 장관.


투표결과가 나올때마다 조심스러워하던 반 장관도 4차 투표 결과가 나오자 짤막하게 소감을 밝혔습니다.

인터뷰 : 반기문 / 외교통상부 장관
"안보리 이사국들이 신뢰와 지지 보내준 것에 크게 감사하고 개인적으로 영광이다. 앞으로 유엔 개혁문제를 포함해 국제사회 평화에 기여하는 중대한 역할을 맡아 큰 책임감 느낀다."

분단국가의 외교장관 출신으로서 북핵 문제 등 한반도 평화에 기여하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습니다.

인터뷰 : 반기문 / 외교통상부 장관
"한국인으로서 유엔 사무총장 되기 때문에 남달리 깊은 이해와 관심을 가지고 북한 핵문제의 조속한 평화적 해결을 위해 사무총장에 주어진 권한과 위임을 최대한 활용하겠다."

유엔 내부의 변화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인터뷰 : 반기문 / 외교통상부 장관
"부정부패 비판 있어서 유엔이 개혁 통해서 21세기 도전과제 잘 해나가는 좀 더 유효하고 효과적인 기구로 태어나야 한다는 과제 갖고 있어 사무총장 취임하면 회원국들과 긴밀히 협의 최선의 노력 다하겠다."

반 장관은 오는 9일 안보리 공식회의에서 단일후보로 추천되고 유엔 총회에서 인준 절차를 거치게 됩니다.

총회에서 회원국들의 특별한 반대가 없을 경우 반 장관은 현장에서 수락 연설을 하고 사무총장으로 공식 임명됩니다.

새 사무총장은 두달 정도 업무 파악 시간을 가진 뒤, 내년 1월부터 5년임기의 직무를 수행합니다.

mbn뉴스 유상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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