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로드먼 "김정은은 오바마 전화 원해"
입력 2013-03-04 06:29  | 수정 2013-03-04 08:34
【 앵커멘트 】
최근 방북했던 미국 전 스타 농구 선수 로드먼이 방송에 출연해 "김정은 위원장은 오바마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를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로드먼은 그러나 북한의 인권상황에 대한 질문에는 답을 회피했습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NBA 스타 출신 데니스 로드먼이 미국 ABC방송에 출연해 방북 소감을 밝혔습니다.

로드먼은 자신이 만나본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전쟁을 원하지 않는 사람이라며 그가 원하는 것은 단지 오바마 대통령의 전화라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로드먼 / 미국 전직프로농구선수
- "김정은 위원장이 나에게 부탁한 것은 오바마 대통령이 자신에게 전화를 하게 해달라는 것이었습니다."

로드먼은 그러나 북한의 인권상황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자신은 외교관이 아니라며 한발 물러나는 태도를 보였습니다.

▶ 인터뷰 : 로드먼 / 미국 전직프로농구선수
- "김정은 위원장을 위해 사과할 생각은 없습니다. 다만 그는 나에겐 좋은 사람이었습니다. 내 친구입니다."

미 국무부는 북한이 3차 핵실험을 강행해 북미 관계가 한층 악화한 상황에서 이뤄진 로드먼의 방북과 거리를 두려는 모습입니다.


벤트럴 미 국무부 부대변인 "로드먼은 어떠한 외교적 역할도 한 적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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