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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야구 최악의 패배…다득점만이 살길
입력 2013-03-03 20:00  | 수정 2013-03-03 21:25
【 앵커멘트 】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우리 대표팀이 첫 판부터 충격적인 패배를 했는데요.
하지만, 아직 실망하기엔 이릅니다.
남은 두 경기에서 많은 점수 차로 이기면 되기 때문에 내일(4일) 최약체 호주와 경기가 중요합니다.
김동환 기자입니다.


【 기자 】
한 수 아래라던 네덜란드를 상대로 방망이는 좀처럼 터질 줄 모르고, 믿었던 '원 ·투 펀치'는 두들겨 맞았습니다.

게다가 아마추어도 하지 않는 실책의 연속에 주루사까지.

한국 야구 최악의 패배였습니다.


WBC에서 일본 이외의 팀에게 진 건 처음입니다.

우승을 목표로 했던 우리나라는 1라운드 탈락을 걱정하게 됐습니다.

조 2위까지 2라운드에 진출하기 때문에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겨야 희망이 있습니다.

▶ 인터뷰 : 류중일 / 야구대표팀 감독
- "반전되는 시간은 하루 만에도 될 수 있고, 훈련하고 재정비해서 남은 호주전과 대만전을 꼭 이기도록 하겠습니다."

키는 여전히 방망이가 쥐고 있습니다.

동률일 경우 득·실점차가 클수록 유리하기 때문에 가급적 많은 점수를 뽑아야 합니다.

2차전 상대 호주가 대만과 경기에서 에이스급 투수들을 많이 쓴 게 우리에겐 위안입니다.

▶ 스탠딩 : 김동환 / 기자 (대만 타이중)
- "출발은 좋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호주를 상대로 타격감을 끌어올린다면 충분히 만회할 수 있습니다."

대만 타이중에서 MBN뉴스 김동환입니다.

영상취재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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