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조업기 잇단 해상사고…실종 경찰관 생사 불투명
입력 2013-03-03 20:00  | 수정 2013-03-03 20:58
【 앵커멘트 】
본격적인 봄철 조업기가 시작되면서 각종 해상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인천 강화도에서 자살을 시도한 남성을 구하려고 바다에 뛰어들었다가 실종된 경찰관은 아직까지 생사가 불투명합니다.
갈태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기도 안산 앞바다 풍도에서 서쪽으로 약 5km 해상.

해경 경비함이 출동하고, 화물선 갑판엔 헬기가 착륙합니다.

((현장음))
"계류장 철거!"

화물선에서 60대 필리핀 선원이 쓰러진 건 오늘(3일) 오전 3시쯤.

경비함과 헬기가 신속히 출동하면서 이 필리핀 선원은 다행히 목숨을 건졌습니다.


인천 덕적도 해상에서는 조업하던 선원 49살 윤 모 씨가 다리를 크게 다쳤습니다.

윤 씨 역시 출동한 해경 경비함에 의해 치료를 받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하지만, 인천 강화 앞바다에 투신한 40대를 구하려다 실종된 47살 정옥성 경위의 행방은 사흘째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인천 강화경찰서 관계자
- "아직까지는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별다른 단서 같은 거라도 하나도 안 나왔습니까? 옷이라든지?) 예, 그런 것도 없고요."

자살을 기도한 45살 김 모 씨 시신은 오늘(3일) 오전 강화군 북성리 해안에서 발견됐습니다.

이와 함께 어제(2일) 낮, 경남 통영 사량도 해상에서 실종된 40대 스쿠버다이버 역시 아직 행방이 묘연한 상태입니다.

MBN뉴스 갈태웅입니다. [ tukal@mk.co.kr ]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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