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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프린스` 한달 `남자의자격` 4년 만에 폐지‥결국 `시청률`
입력 2013-03-03 19:52  | 수정 2013-03-04 09:16


KBS 예능 프로그램 '달빛 프린스'와 '남자의 자격'이 폐지된다.
복수의 방송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KBS 예능국은 '남자의 자격'을 폐지하기로 하고 이 사실을 출연진에게 알렸다. '남자의 자격'은 2009년 3월 '해피선데이'에 코너로 첫 방송을 시작해 지난 4년간 방송됐다. 그동안 '남자의 자격'은 '남자가 살면서 해야 할 일'이라는 콘셉트로 출연자들이 다양한 분야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져 큰 호응을 얻었다.
'남격'의 폐지는 시청률에서 고전한 것이 가장 큰 원인이다. 동시간대 방송되는 SBS 'K팝스타2'와 MBC '아빠!어디가?'가 상승세를 보이며 방송3사 예능프로그램 중 시청률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는 것.
강호동의 KBS 방송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았던 KBS '달빛 프린스' 역시 방송 한달 반만에 대대적인 개편에 들어가며 약 2주간 잠정 폐지된다. 지난 1월 22일 첫 방송됐던 '달빛프린스'는 오는 6일 마지막 녹화화 진행되며 이 날 녹화분은 12일 방송할 예정이다.

'달빛프린스'는 매주 1권의 책을 선정, 게스트들과 함께 대화를 나누는 방식의 북토크쇼를 표방했다. 하지만 5% 미만의 저조한 시청률에 결국 책이라는 포맷을 포기하고 대대적인 개편에 들어가는 것.
'달빛프린스'는 약 2주 정도 휴지기를 가진 뒤 새로운 프로그램을 방송할 예정이다. 새로운 프로그램의 메인 MC는 강호동이 맡을 예정이지만 아직 프로그램 제목이나 콘셉트는 미정이다. 현재 후속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야외 버라이어티 등 다양한 논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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