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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대통령’ UN사무총장
입력 2006-10-03 12:42  | 수정 2006-10-03 12:42
국제평화와 안전 유지를 위해 움직이는 세계의 파수꾼 UN.
UN사무총장은 UN의 수장으로 192개 회원국의 첨예한 이해를 조정하는 이른바 '세계의 대통령' 역할을 맡습니다.
UN 사무총장의 역할, 김종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코피 아난 UN사무총장은 재임 10여년간 세계에서 터지는 각종 이슈에 대처해 왔습니다.


아난 사무총장은 이스라엘과 레바논 분쟁을 중재하기 위해 직접 중동을 방문했습니다.

이란 핵문제 해결을 위해 직접 나섰고, 수단 다르푸르 문제 등에도 개입했습니다.

이처럼 UN사무총장은 국제분쟁을 안보리에서 논의하고, 평화유지군을 파견하는 등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 나서 왔습니다.

UN헌장 제99조는 국제평화와 안전에 위협을 줄 사안에 대해 사무총장에게 안보리의 주의를 환기시킬 수 있는 권한을 주고 있습니다.

UN사무총장은 국가간 분쟁과 내전을 해결하기 위한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인터뷰 : 반기문 / 외교통상부 장관
"저는 UN의 미래와 국제사회의 세계평화와 안정에 대한 신념을 갖고 있습니다."

UN 사무총장은 사무국의 수석행정관으로 UN을 대표하면서, 어느 정부와 기구에도 영향받지 않는 국제공무원으로 5만여명의 각종 UN기구를 관리하는 책임도 집니다.

192개 회원국의 개별 국가이익과 UN산하기구가 다루는 세계이익을 조화시켜야 하는 책무도 뒤따릅니다.

전 지구적 문제를 실질적으로 총괄하는 UN사무총장, 그가 어떻게 정치력을 발휘하느냐에 따라 세계 평화와 안전이 엇갈리게 되는 셈입니다.

mbn뉴스 김종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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