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신동엽, 대마밭에서 “저도 한 때는…” 흑역사 개그로 승화
입력 2013-03-03 16:01 

개그맨 신동엽이 남다른 개그 내공을 보였다.
지난 2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SNL코리아에는 스타 호스트로 이문식이 출연, 신동엽의 흑역사 폭로로 뭇매를 맞았다.
이에 신동엽은 이문식의 영화 출연 비중을 거론하며 그를 공격하고 나섰다. 이문식은 영화 ‘공공의 적 ‘황산벌 ‘마파도 등에서 명품 조연으로 흥행을 이끌었던 반면 주연을 맡았던 작품은 흥행에는 실패했었던 것. 이에 김슬기는 앞으로 주연하지 말라”고 돌직구를 날려 현장을 초토화 시켰다.
이어 신동엽은 콩트 ‘이엉돈PD의 먹거리 X파일을 ‘마파도로 패러디해 셀프디스(스스로 공격)의 진수를 보였다. 그는 대마 밭에 등장해 나도 한 때 좋아했었던 것”이라며 이런 것들은 다 불태워야 한다”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이는 지난 2000년 대마초 사건으로 곤욕을 치렀던 자신의 흑역사를 개그 소재로 승화시킨 것.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신동엽 흑역사 디스할 때 진짜 웃겼다” 아픈 과거를 개그 소개로 쓰다니 진정한 개그맨이다” 정말 재밌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SNL 코리아는 ‘성인 코미디의 신(神) 신동엽을 비롯한 최강 크루진과 매주 특별 출연하는 스타 호스트들과 함께하는 생방송 라이브쇼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염은영 기자]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