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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장희, 방송서 고백 "대마초 사건 당시…"
입력 2013-03-03 09:42  | 수정 2013-03-03 09:44

가수 이장희가 과거 대마초 사건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2일 방송된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가수 이장희가 출연해 '자연에서 인생을 발견하다'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습니다.

1975년 대마초 사건에 휘말렸던 이장희는 "음악프로그램을 녹화하러 갔다가 대마초 사건에 연류돼 서대문 구치소로 향했다. 그 곳에 있으면서 과거가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갔다"며 "유명한 가수에 작곡가인 나의 인생을 뒤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고 털어놨습니다.

이어 그는 "모든 것이 부질없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 기회가 또 다른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가요계를 떠나라는 기회로 보였다. 떠나면 다시는 돌아오지 말자고 결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장희는 "그래서 은퇴를 하게 된 것"이라며 "당시는 그런 사건에 연루되면 활동금지가 5, 6년 정도였다. 은퇴를 하지 않아도 은퇴한 것처럼 보였을 것"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이장희는 1970년대 '그건 너', '한잔의 추억',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 등을 히트시킨 가요계 1세대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한 바 있습니다.

[사진 = 해당 영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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