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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의 완패…1라운드 탈락 위기
입력 2013-03-03 02:32  | 수정 2013-03-03 11:06
【 앵커멘트 】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출전한 우리 야구 대표팀이 첫 경기에서 네덜란드에 충격적인 완패를 당했습니다.
우승은커녕 2라운드 진출도 위태롭게 됐습니다.
김동환 기자입니다.


【 기자 】
한국 야구대표팀 사상 최악의 경기였습니다.

한 수 아래라던 네덜란드를 상대로 타격은 여전히 무뎠고 믿었던 투수와 수비마저 무너졌습니다.

내야수의 연속 악송구로 불안한 출발을 한 대표팀.

에이스 윤석민이 2회 선두 타자에게 2루타를 맞은 뒤 희생번트와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허용했습니다.


필승 카드 노경은도 볼넷과 안타로 추가점을 내줬습니다.

6회까지 산발 3안타로 묶여 있던 타선은 7회 볼넷과 안타로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으나 결정타를 치지 못했습니다.

무기력한 선수들은 다시 실책과 실점을 남발하며 참패를 자초했습니다.

▶ 인터뷰 : 류중일 / 야구대표팀 감독
- "최악의 경기를 한 것 같아요. 수비도 그렇고 컨디션 좋은 노경은 투수도 안 좋았고 전체적으로 다 안 된 것 같습니다."

대표팀은 남은 2경기에서 최대한 많은 점수 차로 이겨야 2라운드 진출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 스탠딩 : 김동환 / 기자 (대만 타이중)
- "아무도 예상치 못한 충격의 패배입니다. 하루 휴식과 약체 호주전을 통해 타격감을 찾는 게 급선무입니다."

대만 타이중에서 MBN뉴스 김동환입니다.

영상취재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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