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 대통령 "일본, 역사 직시하고 책임져야"
입력 2013-03-01 20:00  | 수정 2013-03-01 20:51
【 앵커멘트 】
박근혜 대통령이 삼일절을 맞아 일본의 과거사 인식 문제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대북 문제에 대해서도 단호한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보도에 김은미 기자입니다.


【 기자 】
대통령 취임 후 처음 맞은 삼일절.

박근혜 대통령은 작심한 듯 삼일절 기념사에서 일본의 과거사 인식 문제를 꺼냈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대통령
- "가해자와 피해자라는 역사적 입장은 천 년의 역사가 흘러도 변할 수 없는 것입니다. 일본 정부는 적극적인 변화와 책임 있는 행동을 해야 할 것입니다. "

역대 대통령 중 취임 후 처음 맞는 삼일절 기념사에서 이처럼 일본을 강도 높게 비판한 건 처음입니다.

일본은 역사를 올바르게 직시하고 책임지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도 덧붙였습니다.


북한 문제에 대해서도 강경 발언은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대통령
- "북한은 핵개발과 도발로는 아무것도 얻을 수 없고, 고립과 고통만 커진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합니다. "

도발에는 강력하게 대응하되, 변화에는 유연하게 접근하겠다는 겁니다.

박 대통령의 분명하고 단호한 태도에, 객석에선 11분 동안 22번이나 박수가 터져 나왔습니다.

▶ 스탠딩 : 김은미 / 기자
- "박 대통령은 '한강의 기적'을 언급하며 취임사에서 밝혔던 경제부흥과 국민행복, 문화융성으로 희망의 새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

영상편집 : 원동주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