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성폭행 혐의` 박시후, 돌연 경찰서 나타나 한다는 말이…
입력 2013-03-01 10:16  | 수정 2013-03-03 20:55

강간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박시후가 서울 서부경찰서에 출두했다.
박시후는 1일 오전 10시 서울 은평구 서부경찰서에 출두했다. 박시후는 취재진 앞에서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 사건 당일의 진실은 경찰 조사를 통해 명명백백하게 밝혀질 것이다"고 말한 후 곧바로 경찰서 안으로 들어갔다. 취재진의 질문에는 일체 대답하지 않았다. 박시후는 이날 약 4시간 가량의 경찰 조사가 예정돼 있다.
박시후 측은 경기도 성남 분당경찰서를 통해 강제 추행 혐의로 피소된 배우 K가 사건 직후 고소인 A씨와 주고받은 문자메시지에 대한 증거보전을 청구했다.
이 문자메시지는 지난 15일 박시후의 집에서 사건이 발생한 이후 A씨와 K가 주고받은 내역으로, K씨는 일상적인 안부 문자였다고 주장한 반면 A씨는 ‘이제 어떻게 하느냐는 내용의 문자라고 밝힌 바 있다.

양측의 주장이 첨예하게 엇갈리는 만큼 이는 이번 사건의 주요 쟁점이 되는 강제성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결정적인 증거가 될 전망이다. 박시후 측이 먼저 증거보전을 청구했다는 점에서 사건에 임하는 강한 자신감을 엿볼 수 있다.
앞서 박시후는 연예인 지망생 A씨를 강간한 혐의로 지난 15일 피소됐다. 사건 전부터 박시후와 술자리에 동석했던 K 역시 강제 추행 혐의로 피소된 상태로, 서부 서부경찰서는 이들에게 내달 1일 오전 10시 경찰 조사에 응할 것을 요구했다. 현재 박시후는 공정한 수사를 이유로 서울지방경찰청에 강남경찰서로의 관할서 이송을 요청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사진 강영국 기자]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