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효성 조현문 사장 사임…로펌으로 자리 옮겨
입력 2013-02-28 20:19 
효성그룹 조석래 회장의 차남인 조현문 부사장이 그룹을 떠납니다.
효성은 중공업 PG(퍼포먼스그룹)장인 조 부사장이 사임하고 '법무법인 현'의 고문변호사로 일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조 부사장은 작년 더클래스효성, 노틸러스효성, 효성캐피털 등 8개 계열사 이사직을 사임한 데 이어 효성을 비롯한 4개 계열사 이사직도 내려놓음으로써 그룹 경영에서 완전히 손을 뗐습니다.
조 부사장은 전 사원에게 보낸 메일에서 법률가로서의 전문성과 효성에서 10여년간 축적한 경영 노하우를 접목해 법조 분야에 매진하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조 부사장은 1996년 미국 하버드 법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뒤 뉴욕주 변호사로 활동하다가 1999년 효성의 전략본부 팀장으로 입사했습니다.
2006년 중공업 PG장으로 부임한 뒤에는 7년간 매출을 282%나 성장시켰고 누적 영업이익을 1조원 수준으로 올려놨습니다.

[ 이상범 기자 / boomsang@naver.com, boomsang@daum.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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