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바다는 우리가 지킨다"…'해상 테러' 진압 훈련
입력 2013-02-28 20:02 
【 앵커멘트 】
최근 북한 핵실험 등 어수선한 사회분위기에 각종 테러 위험이 커지고 있습니다.
해경이 해상으로 침투한 테러범을 진압하는 가상훈련을 펼쳤습니다.
최용석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전남 목포 앞바다 10마일 해상.


목포항으로 입항하려던 한 여객선에 무장한 테러범이 들이 닫칩니다.

선장의 신고로 경찰과 해군 등이 긴급히 경비함과 특공대를 투입합니다.

30분 후, 협상이 결렬되자 시작된 진압작전.

적의 시선을 끌려고 경비함에서 소화포가 발사되는 순간 하늘과 바다에서 특공대가 여객선으로 진입합니다.

순식간에 조타실 앞까지 진입한 해경 특공대.

"2조, 테러범 2명 사살 이상!"

▶ 스탠딩 : 최용석 / 기자
- "우리 해경은 작전이 시작된 지 20분 만에 빠른 공격으로 테러범을 완전히 제압했습니다."

▶ 인터뷰 : 김충관 / 경비함 3009호 함장
- "북 핵실험 등 어수선한 사회 분위기에도 굳건한 해상주권수호를 위해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대테러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작전에 성공한 특공대 역시 아덴만의 영웅 못지않습니다.

▶ 인터뷰 : 손성일 / 서해 해경청 특공대
- "평소 훈련받은 데로 완벽한 작전을 수행하여 인질을 모두 구출했습니다."

해경은 해상으로 침투한 적 도발은 초기에 완벽하게 제압한다는 신념으로 오늘도 우리의 바다를 지키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용석입니다.
[ yskchoi@hotmail.com ]
영상취재: 최양규 기자, 영상편집: 국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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