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청문회 과태료 상습 체납 질타…차량 압류까지
입력 2013-02-28 20:00  | 수정 2013-02-28 21:06
【 앵커멘트 】
장관 후보자들의 준법정신은 어느 정도일까요.
자동차세나, 지방세, 교통법규 위반 과태료를 상습적으로 체납해 차량까지 압류됐던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청문위원들은 장관 후보자들이 기본적인 법질서조차 지키지 않았다고 질타했습니다.
이성식 기자입니다.


【 기자 】
황교안 법무장관 내정자에 대한 청문회에서는 자동차세와 과태료 등을 체납해 자동차가 압류됐던 사실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 인터뷰 : 서기호 / 진보정의당 의원
- "상습체납에 해당합니다. 본인 스스로 법질서를 지키지 않으면서 국민에게 법질서를 지키라고 얘기할 수 있는지…."

▶ 인터뷰 : 황교안 / 법무부장관 내정자
- "직접 운전을 하다 보니까 그런 실수가 있었고, 통지가 잘못됐거나 이런 부분 있는 거 같은데…."

퇴임 이후 로펌에서 많은 급여를 받은 데 대해서는 사과했고, 기부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윤병세 외교부장관 내정자도 교통법규를 23번이나 위반하고 나서 범칙금을 내지 않아 차량이 압류당했습니다.


▶ 인터뷰 : 박병석 / 민주통합당 의원
- "과태료 체납, 무려 1년 2개월이 지났어도 납부하지 않은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차량이 8개월가량 압류된 적도 있죠?"

서남수 교육부장관 내정자는 양도소득세 탈루 의혹과 병역 기피 의혹이 집중적으로 추궁됐습니다.

국회 문방위는 유진룡 문화부장관 내정자에 대해 청문 경과 보고서를 채택했습니다.

▶ 스탠딩 : 이성식 / 기자
- "다음 주 월요일부터 남은 장관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이어집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영상취재 : 민병조·이권열·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최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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