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순복음교회 조용기 원로목사 법정에 서나
입력 2013-02-28 20:00  | 수정 2013-02-28 21:47
【 앵커멘트 】
여의도 순복음교회 조용기 원로목사가 자신이 설립한 교회에 손실을 끼친 혐의로 법정에 설 위기에 처했습니다.
어찌 된 일일까요.
김태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신자 수 80만 명, 세계 최대의 교회 설립자인 여의도 순복음교회 조용기 원로목사.

교회에 150억대 손실을 끼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조 목사가 아들 조희준 전 국민일보 회장의 주식을 시가보다 4배나 비싸게 사들이면서 교회가 손실을 봤다는 겁니다.

회삿돈 횡령 혐의로 법정구속된 조 전 회장은 이 혐의로 지난해 추가 기소됐습니다.


조 목사는 교회 내부의 반발을 피하려고 은밀히 주식 매입을 진행하는 등 사실상 범행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여의도 순복음교회 관계자
- "교회가 법이 있고 조직이 있는데 그걸 다 무시해버리고 자기 마음대로 다했다…범인은 조용기 목사고 주범이고…."

검찰은 또 조 목사가 국세청에 허위 자료를 제출해 증여세를 60억 원 가까이 감면받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배임과 탈세 혐의에 대한 입증을 마치는대로 조 목사를 기소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김태영입니다. [ taegija@mbn.co.kr ]

영상취재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원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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