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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 성폭행’ 고영욱, 피해자와 법정서 만난다
입력 2013-02-28 17:16 

미성년자 간음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가수 겸 방송인 고영욱이 피해 여성과 법정에서 만난다.
28일 오후 서울 마포구 공덕동 서울 서부지방법원 303호 형사11부(부장판사 성지호)에서 고영욱에 대한 2차 공판이 열렸다.
이날 공판에서 검사 측은 사건 당시 만 17세이던 피해 여성 강모씨를 증인으로 채택했다. 사건 당시 만 13세이던 안모양 등은 현재 미성년자이기 때문에 변호인을 대신 증인으로 채택했으며, 경찰 및 검찰 수사 당시 녹취를 증거로 제출했다.
또 피고인 측의 추가 보고에 대해 증거를 유지할 지 철회할 지 여부를 다음주 중 결정하기로 했다. 3차 공판은 내달 12일 오후 2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한편 관심을 모았던 고영욱에 대한 전자발찌 부착 여부에 관련한 공방은 이뤄지지 않았다. 앞서 서울 서부지검은 보호관찰소의 의견과 범행 횟수, 피해자와의 관계, 피해자들의 연령 및 수사 중 추가범행을 행한 사실 등에 비추어볼 때 성범죄 습벽 및 재범의 위험성이 있다”며 법원에 전자발찌 부착명령을 청구한 바 있다.
고영욱은 2010년 당시 만 13세, 14세이던 여학생을 위력을 통해 간음한 혐의 및 만 17세이던 여학생을 성추행 한 혐의로 지난해 가을께 불구속 기소됐다. 이후 지난해 12월 추가 의혹이 제기돼 현재 남부구치소에 구속 수감 중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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