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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금, 증시 주도세력 부상
입력 2006-10-02 19:32  | 수정 2006-10-02 19:32
연기금이 최근들어 매수 강도를 높이면서 주식시장의 주도세력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외국인들의 빈자리를 채우면서 '버팀목' 역할을 해주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라호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외국인들의 매도세는 좀처럼 그치질 않고 있습니다.


지난 5월부터 최근까지 외국인이 순매도한 금액은 무려 11조 8천 7백여억원
매달 평균 2조원 이상 내다판 것입니다.

외국인 비중도 4월말 40%에서 현재 37.6%로 낮아졌습니다.

외국인의 빈자리는 기관이 메워주고 있습니다.

기관은 지난 5월부터 8조원어치를 순매수했습니다.

특히 지난달 선물옵션 만기일을 계기로해선 연기금의 매수 강도가 매우 강해졌습니다.

연기금은 13거래일 동안 1조 3천억원어치를 사들여 기관 매수의 63%를 차지했습니다.

인터뷰 : 박석현 / 교보증권 연구원
Line22=- "연기금은 12월 배당을 앞두고 기존에 갖고 있던 선물매수분을 현물매수분으로 대치하고 있어 주식시장 현물매수가 강화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연기금이 증시의 튼튼한 버팀목이 돼 줄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김주형 / 동양증권 연구원
"연기금들은 장기적 측면서 주식비중을 늘린다는 큰 비전을 갖고 있어서 주식시장에서는 매도보다 매수 우위 기조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

이런 가운데 외국인들의 매도공세는 10월말로 예정된 중국 공상은행의 기업공개에 대한 부담이 갈수록 줄면서 크게 약화될 것으로 증시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mbn 뉴스 라호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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