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200억대 가짜 석유 제조해 판매한 일당 검거
입력 2013-02-28 13:34 
가짜 석유제품을 판매해 거액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가짜 휘발유와 경유를 만들어 전국에 유통시킨 혐의로 46살 조 모 씨를 구속하고 나머지 일당 8명을 입건했습니다.
조 씨 등은 용제나 식별제를 제거한 등유를 섞는 방법으로 가짜 휘발유와 경유 1천230만 리터를 만든 뒤 전국 11개 주유소에서 판매해 지난 2010년부터 최근까지 200억 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불법 개조한 탱크로리에 활성탄을 넣어 가짜석유를 식별할 수 있는 식별제를 제거해 단속을 피했고, 적발된 주유소 가운데는 정부 지원을 받는 알뜰 주유소도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전정인 / jji0106@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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