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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술 완성' 양학선…"비상은 계속된다"
입력 2013-02-28 11:48  | 수정 2013-02-28 11:52
【 앵커멘트 】
한국 체조의 대들보 양학선이 비장의 신기술을 완성했습니다.
양학선은 신기술의 완성도를 높여 세계 정상의 자리를 지킨다는 각오입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유난히 추웠던 겨울의 끝에서 봄을 맞는 태릉선수촌.

2012년 런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양학선이 신기술의 꽃망울을 터트렸습니다.

올림픽 체조 뜀틀 결선 2차 시기에서 선보였던 스카하라 트리플 난도를 한 단계 올렸습니다.

스카하라 트리플이 뜀틀을 옆으로 짚고 돌면서 공중에서 세 바퀴를 비트는 기술이었다면 신기술은 반 바퀴를 더 돕니다.


▶ 인터뷰 : 조성동 / 체조대표팀 총감독
- "런던올림픽 때 스카하라 트리플이라는 게 거기서 좀 업그레이드 해서 더 틀어서 세 바퀴 반이 됩니다."

양학선은 지난해 11월 아직 실전에서 선보이지 않은 새로운 기술을 비밀리에 완성했습니다.

3개월 만에 새로운 기술을 또 만든 건 오는 10월 벨기에 앤트워프에서 열리는 세계기계체조 선수권에서 '승부수'로 던지기 위해서입니다.

▶ 인터뷰 : 양학선 / 한국체대
- "이번 세계대회 때는 아마 '양2'·'양3'를 (모두) 선보일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양학선은 올겨울이 2000년 이후 가장 추웠다는 걸 모릅니다.

「더 멋지게 더 화려하게 날아오르려고 흘린 땀 때문입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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