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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문불출 박시후, 드디어 본격 대응 시작하나…
입력 2013-02-28 11:40  | 수정 2013-02-28 19:37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배우 박시후 측이 경찰 조사 및 후속 절차 진행을 앞두고 두문불출 하고 있는 가운데, 본격적인 대응을 시작한 정황이 포착됐다.
28일 한 매체에 따르면 박시후 측은 경기도 성남 분당경찰서를 통해 강제 추행 혐의로 피소된 배우 K가 사건 직후 고소인 A씨와 주고받은 문자메시지에 대한 증거보전을 청구했다.
이 매체는 분당경찰서가 두 사람이 사건 직후 주고받은 문자메시지 자료를 분당 소재 카카오톡 본사로부터 넘겨받아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이 문자메시지는 지난 15일 박시후의 집에서 사건이 발생한 이후 A씨와 K가 주고받은 내역으로, K씨는 일상적인 안부 문자였다고 주장한 반면 A씨는 ‘이제 어떻게 하느냐는 내용의 문자라고 밝힌 바 있다.

양측의 주장이 첨예하게 엇갈리는 만큼 이는 이번 사건의 주요 쟁점이 되는 강제성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결정적인 증거가 될 전망이다. 박시후 측이 먼저 증거보전을 청구했다는 점에서 사건에 임하는 강한 자신감을 엿볼 수 있다.
앞서 박시후는 연예인 지망생 A씨를 강간한 혐의로 지난 15일 피소됐다. 사건 전부터 박시후와 술자리에 동석했던 K 역시 강제 추행 혐의로 피소된 상태로, 서부 서부경찰서는 이들에게 내달 1일 오전 10시 경찰 조사에 응할 것을 요구했다. 현재 박시후는 공정한 수사를 이유로 서울지방경찰청에 강남경찰서로의 관할서 이송을 요청했다.
일각에서는 박시후가 A씨와 합의를 시도했다 결렬됐다 하는 가운데 박시후 측은 경찰 조사에 응할 지 현재로서 밝힐 수 없다. 오늘(28일) 안으로 공식 입장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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