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2월 28일 출발 브리핑 - 조경진 기자
입력 2013-02-28 07:20  | 수정 2013-02-28 08:17
【 앵커멘트 】
2월의 마지막 날, 오늘의 일정 짚어봅니다.
'출발 브리핑' 조경진 기자 나왔습니다.

【 기자 】
안녕하세요!

【 앵커멘트 】
첫 소식 전해주시죠.

【 기자 】
# 새 정부 장관 인사청문회 이틀째
오늘 새 정부 장관 인사청문회 이틀째 맞습니다. 국회는 오늘 황교안 법무부 장관, 서남수 교육부 장관, 윤병세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어 후보자의 도덕성과 자질을 검증에 들어갑니다.

# 정홍원 총리 국회 예방…정부조직법 처리 요청
정홍원 국무총리는 오늘 취임 인사차 국회를 방문해 국회의장단과 여야 지도부를 만나 정부조직법 처리를 위한 협조를 요청할 계획입니다. 정 총리는 오전에 강창희 국회의장과 새누리당 이병석, 민주통합당 박병석 국회부의장을 차례로 예방하고, 오후에는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와 민주통합당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날 예정입니다.

# 차관급 긴급 회동…새 정부 첫 물가대책 회의
정부가 오늘 긴급 차관급 회의를 열어 물가안정 대책을 논의합니다. 어제 박 대통령이 "서민 생활과 밀접한 품목의 가격 안정에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지시한 데 따른 대응 조치인데요, 물가대책회의는 애초 장관급이 참석하지만, 정부조직개편 관련 법안 통과가 지연되고 각 부처 장관 임명이 늦어지면서 박근혜 정부 첫 회의는 차관급이 참석합니다.

# 250억 규모 '박근혜 펀드' 오늘 상환
박근혜 대통령이 후보시절 대선 자금 마련을 위해 출시한 '박근혜 펀드'가 오늘 상환됩니다. 250억 규모죠? 1인당 평균 211만 원을 투자한 셈인데요, 새누리당은 세전으로 연 3.1% 금리 지급을 약속했었습니다. 한편, 민주당 '문재인 펀드'도 오늘 300억 원을 투자자들에게 상환합니다.


# '미성년자 성추행 혐의' 고영욱 2차 공판 (오후 4시 40분)
미성년자 성추행 혐의로 구속 기소된 방송인 고영욱에 대한 2차 공판이 열립니다.

# 조현오 전 경찰청장 보석 허가 여부 결정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돼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된 조현오 전 경찰청장의 보석 허가 여부가 오늘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진행된 비공개 심문에서 조 전 청장은 "징역을 사는 것은 아무것도 아니고 명예를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는데요, 오늘 오전 한 차례 더 심문이 있습니다.

# 독립기념관, '독도학교' 개교식 개최
독립기념관이 오늘 독도학교 개교식을 엽니다. 독도학교는 앞으로 해마다 연간 3,000명을 대상으로 독도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을 제공합니다. 초대교장은 대한민국 홍보전문가인 서경덕 교수가 위촉됐습니다.

# 민주운동 상징, 대구 2·28 기념회관 개관
올해로 53주년을 맞는 2월 28일 민주운동을 기념해 대구시와 2.28 민주운동기념사업회가 기념회관 개관 행사를 개최합니다. 2.28 민주의거는 당시 고등학교 2학년인 어린 학생들이 주동했죠, 4.19 민주혁명의 도화선이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습니다.

【 질문 1 】
오늘 인사청문회 쟁점부터 살펴볼까요?

【 답변 1 】

황교안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검찰 재직 시절의 수사 경향, 아들 전세 보증금으로 3억 원을 대신 내준 뒤 최근 증여세를 낸 경위, 특히 로펌 재직 시절 받은 급여가 전관예우에 해당하는지 따질 것으로 보입니다.

서남수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본인의 현역 복무 면제 의혹과 공직 퇴임 후 부실대학 총장 취임한 것, 세금 탈루와 장녀의 취업 특혜 의혹 제기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 후보자는 지난해 6월 교통 과태료 내지 않아 차량이 압류됐다가 최근 과태료 낸 경위, 23차례나 되는 교통법규 위반 사례 등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이고요,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으로 일하면서 5억 원이 넘는 고문료 받은 점도 논란이 될 것으로 봅니다.


【 질문 2 】
오늘 새 정부 첫 물가대책 회의인데, 차관급으로 진행이 되네요?

【 답변 2 】
애초 장관급이 참석해야 하는데 정부조직개편 안 통과가 지연되고 있어서 각 부처 장관 임명이 늦어지면서 차관급이 참석하게 됐는데요,

오늘 정홍원 국무총리가 국회를 방문해서 국회의장단과 여야 지도부를 만나 정부조직개편안 통과 처리를 위한 협조를 요청한다고 하죠.

오늘 첫 물가대책회의에서는 최근의 물가 동향과 물가 정책 방향을 논의합니다.

정부가 비축한 농산물을 방출해 수급 안정을 꾀하고, 식품가공품 가격 안정을 위해 해당 업계에도 가격 인상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한다는 방침도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또 알뜰주유소처럼 기존 석유류 안정대책은 재평가해서 확대 시행 여부를 검토할 예정입니다.

어제 박근혜 대통령이 첫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하면서 "생필품 가격 부당인상에 엄정하게 법을 집행하는 등 물가 안정에 노력을 해달라"고 당부했는데요.

첫 단추 잘 끼워지기를 기대해봅니다


【 질문 3 】
내일 3.1절인데요. 오늘 독도학교가 개교한다고요?
독도 학교는 어떤 역할을 하게 되나요?

【 답변 3 】
각계각층 독도 관계자와 전문가 20여 명이 독도학교 개교를 위해 뭉쳤습니다.

작년에 국회에서 받은 국고보조금 4억 원이 기반이 됐는데요.

독도학교 취지는 정확한 진실을 알리자는 겁니다.

독도는 대한민국 땅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더 깊은 내용을 모르는 경우 있습니다.

독도학교는 대한민국 국민과 외국인들이 독도와 관련된 내용을 정확하게 알리자는 것입니다.

직접 방문이 어려운 사람들은 오는 4월에 오픈하는 온라인 홈페이지를 참고하실 수 있습니다.

독도학교는 일본이 독도에 대해 영유권 주장을 포기할 때까지 운영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힘을 보태주실 분들의 후원도 적극적으로 받는다고 하니,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 앵커멘트 】
네, 지금까지 '출발 브리핑'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조경진 기자 / joina@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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